20250308-앤드 오브 타임
2025. 3. 8. 16:24ㆍ책읽기
대중을 위한 과학서 앤드 오브 타임을 읽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빅뱅에서 진화까지 폭넓게 다루었다면 이 책은 범위를 조금 좁혀 빅뱅과 지구 생명과 우주종말에 대해 엔트로피 법칙을 도구로 설명하고 있다.
허망한 우주 종말론을 쓰면서 마지막에는 지금의 인간이 얼마나 희귀한 확률로 이 지구에 존재하는지를 강조하면서 인간의 고귀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생각해 보면 나라는 한 인간이 존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나의 아버지가 나의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없었다면?
최초의 인간 루시가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면?
처음 땅 위를 올라온 물고기가 숨을 쉬지 못해 죽었다면?
최초의 생명체가 자기 복제를 하지 않았다면?
지구의 자전축이 지금보다 1도 더 기울었다면?
지구가 화성 크기의 행성과 충돌하지 않아 달이 없다면?
목성이 조금 더 커져 태양이 두 개가 되었다면?
빅뱅 때 원소들의 미세한 불일치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직 단 한번 주어진 삶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고귀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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