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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테푸이아-공예미술관
할머니는 간헐천에서 충분한 관람시간을 준 다음 우리를 다시 공예미술관으로 이끌었다. 이곳 교실은 마오리족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3년제로 운영되는데 마지막 1년은 직조기술을 익힌다고 설명해 주었다. 우리는 각종 문양과 목조 공예품, 전통 직조품을 관람하였고 공예 작업 중인 작가들의 모습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2022.08.08 -
20191111-테푸이아-간헐천
이어서 가이드 할머니가 우리를 인도한 곳은 간헐천. 이곳의 간헐천은 와이오타푸의 레이디녹스 간헐천과는 달리 자연의 힘으로 솟구치는데 1시간에 두번 정도 솟구친다고 한다. 할머니는 솟구치는 시간을 잘 알고 있는지 시간이 남는다며 우리를 잠시 전쟁용 카누가 전시된 곳으로 데리고 가서 소개한 후 우리 28명의 일행 중 신혼여행 온 커플이 있는지 물어보고는 손을 든 두 커플에게 뉴질랜드 특산 나뭇잎으로 꽃을 만들어 남편에게 주면서 다시 한번 청혼하라고 넘겨주는 즐거운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이윽고 간헐천의 분출 시간에 맞춰 그 앞에 도착한 우리는 잠시 솟구쳐 오르는 뜨거운 물줄기와 증기를 보며 자연의 경이를 느껴보았다.
2022.08.08 -
20191111-테푸이아-키위
4시 30분에 지정된 곳에서 시작되는 투어를 위해 영빈관 인근 대기실에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25분부터 가이드가 나와서 모임을 시작하는 바람에 우리는 허둥지둥 늦게 참여하게 되었다. 원주민 할머니 가이드인 케롤은 자신의 본명을 마오리족 언어로 길게 발음해 주고는 약칭을 케롤이라고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간판에 쓰여 있는 이곳 지명을 한번 읽어 주고는 우리더러 발음해 보라고 해서 우리 모두를 힘들게 만들었다. 그녀는 오늘 관광에 참여한 사람들의 출신 국가를 일일이 물어보고는 28명의 국적은 서로 다르지만 오늘 하루만은 한 가족이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고 말하고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였다. 가이드 할머니는 유목민의 천막 형상을 한 야외 영빈관으로 가서 열두 기둥에 조각된 각 신상의 의미와 마..
2022.08.08 -
20191111-테푸이아-영빈관
다시 로토루아 시내로 들어와 테푸이아 관람에 나섰다. https://tepuia.com/ Te Puia | Rotorua Geothermal Attractions & Family Activities New Zealand’s geothermal wonderland, featuring dramatic geysers, bubbling mud, native bush, & kiwi conservation centre. www.tepuia.com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내심 기대가 컸던 곳이었고 그 기대에 충분히 보답을 받은 곳이다. https://goo.gl/maps/RjedXoy6TAA4uZLe8 원래 마오리족은 기원전부터 이곳 뉴질랜드에 정착해 인근 폴리네시안 지역의 강력한 부..
2022.08.08 -
20191111-달분화구
다음 방문지는 와이오타푸와 비슷한 컨셉인 craters of the moom이다. 이곳은 큰 길을 사이에 두고 후카 폭포와 맞은편에 있는데 오늘은 시간상 이곳만 먼저 방문하기로 하였다. 크기가 작아 입장료도 저렴하고 관람시간도 1시간 정도였다. https://goo.gl/maps/SSoz26Wq4Zzw2z5TA 분위기는 와이오타푸의 축소판이라 특이한 점은 없다. 따라서 방문객도 상대적으로 적어 유유자적한 분위기 속에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https://www.cratersofthemoon.co.nz/ Craters of the Moon | Themal Walkway | Taupo The Craters of the Moon geothermal walkway wanders through a weir..
2022.08.08 -
20191111-와이오타푸-샴페인풀
다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했다. 그런데 손등에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도장을 찍어 준다. 잠시 나갔다 올 때를 위한 확인용일터인데 나갈 일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 정리된 관람로를 따라 걸었다. 땅에 구멍이 곳곳에 크게 뚫려 있고 그곳에서는 진흙이 끓거나 연기가 피어 올라오고 있었다. 유황냄새도 심하지는 않았지만 코 끝을 자극했다. 온천수가 흘러내려 특이한 지형을 형성한 곳도 있었고 굴 모양의 조그만 호수를 만든 곳도 있었다. 이곳의 압권은 샴페인 풀인데 크기가 엄청난 데다 물의 색깔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온도차로 인해 수증기가 가득 올라왔다. 샴페인 풀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더라도 다 둘러 보고 다시 샴페인 풀에서 만나게 된다. 샴페인 풀을 뒤로하고 푸른..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