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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호비튼 이동
12시간의 장시간 야간 비행 끝에 차를 운행하게 되어 졸음운전을 조심해야 했다. 더구나 차는 처음 몰아보는 새로운 차인 데다 운전 방향도 반대 방향이어서 긴장감이 높았다. 구글 내비게이션을 켜고 목적지를 찾아 입력한 다음 도로로 나섰다. 오늘 가야 할 곳은 호비튼 무비 세트장, 트릴로지를 통해 1시부터 관광하기로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늦지 않게 가야만 했다. 호비튼까지는 160km, 2시간 소요. 다시 숙소까지 가려면 1시간을 더 운전해야 했다. 교차로에서는 신호보다는 회전교차로가 많아 주의해야 했다. 교차로 안에서 운행 중인 차량에 우선권이 있다는 사실만 잘 인식하고 차가 없을 때 진입하면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호비튼에 도착하기 전에 점심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호비튼에도 카페가 있지만 ..
2022.08.05 -
20191108- 오클랜드 공항
뉴질랜드 여행이 다가옴에 따라 짐을 꾸려야 했다. 내가 대구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관계로 짐 싸기는 주로 아내가 담당하였다. 아내는 늘 짐을 싸면서 이것저것을 나에게 물어 답을 구했다. 나도 잘 모르는 내용을 묻기도 해서 나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기내 반입금지 물품은 무엇인지, 날씨는 어떤지, 식사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에 대해 물어 나의 의견을 구하곤 했다. 최근에는 돼지 열병이 퍼져 우리나라가 위험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뉴질랜드 반입이 되는 식품이 무엇인지 한참을 고민하게 되었다. 선배 블로거의 도움으로 우리는 신라면, 햇반, 깻잎김치 캔, 김치볶음 파우치, 멸치볶음 파우치를 준비해서 경비 절약을 도모하였다. https://goo.gl/maps/EsnBgkuZr8cqiyLdA ..
2022.08.05 -
20190301-뉴질랜드 렌터카 여행 준비하기
종훈씨 금자씨 부부와 우리는 오랜 친구사이다. 인연은 아내와 금자씨가 대학 동창인 것에서 시작되었고 경기도와 대구라는 지리적 거리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만나는 친밀한 관계를 20여년 이상 지속해 오고 있다. 과거 아내의 다른 대학동기들과는 이러저런 이유로 소원해졌지만 무던한 종훈씨 덕분에 무던한 만남을 이어왔고, 2016년에는 오키나와 렌터카 여행을 같이 다녀오기도 했다. 우리는 그동안 해외여행을 위해 꾸준히 소액이나마 모아왔는데 그 금액이 600만원을 넘겨 이제는 조금 더 긴 그리고 먼 곳을 여행하자는 결론에 이르렀고 나의 제안에 따라 뉴질랜드 북섬을 가기로 올해 초 결정하였다. 여행 준비과정에서 도움 받은 홈페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항공권 https://www.skyscanner...
2022.08.04 -
20190608-여행후기
이후에는 5시간여의 비행과 1시간 30분 정도의 환승시간 그리고 다시 10시간 정도의 비행을 거쳐 출발했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도하 공항에 도착할 때나 다시 출발할 때는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지만 나만 알고 있던 사항이라 속으로 무사히 귀국하기만을 기원했다. 인천공항에서 대구 형님 내외와 구미 처제 내외는 곧바로 공항버스를 타고 대구와 구미로 내려갔다. 우리는 조카가 차를 가지고 나와 기다리고 있어 주어 편하게 1시간을 걸려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해 보니 캐나다에서 4개월 동안이나 체류하고 일주일 전에 귀국해서 직장에 출퇴근했을 딸이 보이지 않았다. 토요일이라 집에 붙어 있을 청춘이 아닌 것이었다. 우리 가족은 12시가 다 되어 딸이 귀가한 뒤에야 완전 합체를 이루었다. 여행이 끝..
2022.08.04 -
20190607-베른
우리는 쉬엄쉬엄 내려가 다리를 건넜다. 아레 강은 초록빛으로 흐르고 있었다. 난간에서 바라보는 아레 강과 구시가지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이어진 옛길의 좌우에는 식당과 기념품점 등이 늘어서 있었다. 길을 가다가 곰 조형물이 보이기에 기념사진을 찍으려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할머니가 굳이 자전거를 세워두고 자기가 단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친절을 베풀어 우리를 감동케 했다. 이제는 쇼핑 타임. 시계점도 들러 보고 칼 공방도 들러보고 옷 가게도 들러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역으로 나아갔다. 구시가지의 중심지인 시계탑에 도달했다. 시간도 얼추 12시를 넘고 있어서 맥도널드 햄버거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 인근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키오스크를 만나 주문하는데 ..
2022.08.04 -
20190607-장미정원
6월 7일 금요일, 귀국하는 날이 밝았다. 취리히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오후 6시인지라 오전의 시간을 알뜰하게 보내기 위하여 베른을 들리기로 했다. 따라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부지런하게 서둘러야 했다. 비가 오는 듯 마는 듯하는 날씨라 가방을 끌고 버스 정류장 근처로 가 통나무집의 처마 밑에 서서 비를 피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20여 명은 족히 될 듯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 무리가 우리 건너편 인도를 따라 역과는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내가 모르는 관광지가 이곳에 있어서 아침부터 서둘러 가는가 보다 생각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역에서 내려 베른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기 위해 잠시 넓지 않은 대합실에 앉아 기다렸다. 내가 잠시 역 주위를 돌아보고 대합실로 돌아왔을 때..
202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