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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과속단속
와이토모에서의 관광을 모두 마치니 12시가 조금 지나고 있었다. 이제 오클랜드로 북상해야 할 시간이었다. 점심 식사는 가는 길에 만날 햄버거로 해결하기로 하고 차를 몰아 나왔다. 30분쯤 달려 만난 맥도날드 가게에 차를 주차하고 키오스크에서 단품 4개와 콜라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실수 없으려니 했는데 주문 확인용 시트가 백지로 출력되어 주문이 제대로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종업원에게 보여주었더니 주문 현황판을 가리키며 제대로 주문되었으니 기다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주문 번호가 없어서 다른 사람의 주문을 가져오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나는 얼른 다른 사람의 주문을 가져다 놓고 우리가 주문한 식사를 다시 가져왔다. 물론 그 사이 5분 동안 감자 프라이드 몇 개는 이미 우리 입속으로 사라진 뒤었다. 뭐..
2022.08.10 -
20191113-루아쿠리 동굴
글로우웜 동굴 관광을 마치니 10시 40분이 조금 지나 있었다. 루아쿠리 동굴까지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아서 우리는 11시 전에 접수대에 도착했다. 여기서 11시 30분에 시작하는 관광을 위해 가이드를 기다려야 했다. https://goo.gl/maps/asxAZhkmVUmAArFs6 다행히 봄 햇살이 따뜻하게 퍼져 우리는 밖에 있는 절구 모양의 괴석에 기대어 사진도 찍고 이름 모를 야생화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1시 30분이 되어 우리 일행은 길을 가로질러 동굴 입구로 갔다.가이드는 종유석 형성에 영향을 주므로 절대 만지지 말 것과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프레시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굴의 규모는 글로우웜보다 훨씬 컸고 관람시간도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콘크..
2022.08.10 -
20191113-글로우웜 동굴
오늘은 동굴 2곳의 관광과 해밀턴 가든을 거쳐 오클랜드 숙소로 가야하는 일정이다. 글로우웜 동굴 관광을 위해 길을 나섰다. 숙소에서는 10분 정도. 우측에 있는 경사 급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지하통로를 통해 접수대로 갔다. 접수대 가는 길 우측에도 단층대가 노출되어 있었다. 설명으로는 단층 하나 형성되는데 수천 년이 걸린다고 하였다. 접수 직원에게 예약증을 주니 두 장의 티켓을 주었다. 하나는 글로우웜 동굴 입장권, 하나는 이곳에서 5분 정도 떨어진 루아쿠리 동굴 입장권이었다. 10시 예약이어서 대기실에서 다른 일행들을 기다렸다. 그런데 그곳에서 숙소에서 만났던 외국인 부부를 다시 만났다. https://goo.gl/maps/Ctz5goxbaWMig7Ue7 친화력 좋은 금자 씨는 전날 숙소에서 다른 건물..
2022.08.10 -
20191112-와이토모 숙소
트레킹을 마치니 5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곳에서 글로우 웜 동굴이 있는 와이토모까지는 두 시간을 더 가야 해서 길을 서둘렀다. 와이토모는 작은 도시라 숙소가 마땅치 않았다. 동굴 근처의 호텔은 가격이 높아 선택지에서 제외했고 동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숙소를 골랐다. 다행히 이곳은 호스트가 직접 거주하며 별채를 숙소로 제공하는 곳이라 로토루아에서 벌어졌던 술래잡기 없이 바로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숙소는 깨끗했지만 지어진 지 오래된 숙소인지라 가구들이 엔틱 했다. 다만 하루만 머무는 곳이라 위안이 되었다. 아침형 인간인 금자 씨 부부는 이른 아침 주변을 산책한 모양이었다. 숙소 주변에도 푸른 초원 위에 있는 양이나 소를 볼 수 있었다.
2022.08.09 -
20191112-타라나키 폭포 트레킹
1시가 지나고 있어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연어센터 오기 전 지나쳤던 맥도날드 햄버거가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가는 길 내내 눈을 부릅뜨고 음식점을 찾았으나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마을조차 없었다. https://goo.gl/maps/6KgXUrPAMBMj2m4C7 그렇게 그렇게 도착한 곳이 타라나키 폭포 트레킹 출발점인 화카파파마을. 타라나키 트레킹의 출발점인 이곳에 식당이 없다면 우리는 오늘 굶어야 했다. 구글 검색을 통해 식당을 찾으니 두 곳이 나왔다. 먼저 방문한 곳이 스코텔알파인리조트. 접수부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식당은 4시부터 연다고 했다. 배고픔과 절망이 동시에 밀려왔다. 왔던 길을 되돌아 샤토통가리로 호텔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다행히 그곳에서는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
2022.08.09 -
20191112-통가리로 연어센터
후카 폭포를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연어연구센터. 1번 국도를 따라 남하하면 저 멀리서 나우루호에 산과 루아페후 산이 아직도 눈을 뒤집어쓴 채 시야에 들어온다. https://goo.gl/maps/vySW3aR6CDaBxRSy9 우측으로는 넓다고 생각했던 로토루아 호수보다 4~5배는 더 큰 타우포 호가 바다처럼 우리를 반기는 장대한 자연을 차창을 통해 볼 수 있었다. 타우포 호수를 지나 만난 연어 센터. 이곳에서 연어로 된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방문해 보니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애매했다. 어린이는 무료입장이고 성인은 15달러를 받는데 막상 도착하니 관광할 정도의 시설은 아닌 것 같았다. 대신 화장실은 무료여서 애써 방문한 보람을 찾았다.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