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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환갑
환갑이 되었다. 60년을 산 것이다. 평균수명이 짧은 6-70년대 같으면 돼지 한 마리 잡아 동네잔치라도 하겠지만 지금은 이때부터 청춘이니 새로운 출발인 셈이다.딸과 아내가 함께 축하해 준다며 간 곳은 양미가옥. 양고기 전문점인데 맛이 좋았다.가지구이도 주문했는데 속에는 다진 고기가 들어 있어 입에 착 붙었다.볶음밥도 추가...한 시간을 웃고 떠들며 배를 채우고 집 근처에 와서 축하케이크를 사서 파티를 마무리하였다.딸의 환갑선물은 최신 스마트폰 s23.감사한 하루였다.
2023.06.01 -
20230526-동화마을 수목원
원주의 두 번째 방문지는 동화마을 수목원. 소금산 출렁다리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무료 주차에 무료입장인데 마감시간이 오후 5시이다.표지석 왼쪽에 있는 조그만 데크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1 주차장에서는 700m, 조금 올라간 2 주차장에서는 400m 산길을 걸어야 한다.방문자센터가 있는 산 중턱까지 올라가기 쉽도록 지그재그로 산길을 만들어 놓았고 곳곳에 귀여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건물 앞에는 잔디밭이 있고 쉴 수 있는 벤치도 있다.조그만 인공폭포...실내 목공예전시관.건물 뒤로 올라가면 식물원이 보인다.넓지 않은 식물원을 둘러보는데 한 시간이 지나갔다.
2023.05.26 -
20230526-소금산출렁다리
원주의 명소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왔다. 집에서는 차로 1시간 40분. 간현유원지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한다. 주차비는 무료. 그런데 입장권 발매가 오후 3시 30분에 마감된다고 한다.주차장을 나서면 좌측에 볼 수 있는 조형물. 산을 형상화했다고 한다.왼쪽으로 강을 끼고 걷다 보면 다리를 건너야 하고우측에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교가 보인다.무인 매표소. 성인 9,000원이다.강과 절벽이 만든 장관이 계속 따라온다.이름 모를 가수가 부르는 귀에 익숙한 노래 한 자락.여기가 입구이자 유인 매표소.바코드를 읽히고 나서 들어가면 데크계단이 기다린다.578 계단을 다 걸으면 첫 번째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한다.중간중간에 아래를 볼 수 있는 투명 바닥도 있다.우측에 있는 야생화 공원...이정표가 곳곳에 ..
2023.05.26 -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60년을 살았다.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을 위해 달린 인생도 아니었고, 부를 쫓은 생애도 아니었고, 권력을 추구하지도 않은 범부의 60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0년을 살아온 나의 흔적을 정리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생겼다. 누구에게도 자랑할 만한 것도 아닌, 입신양명해서 부모님의 이름을 널리 알린 삶도 아니어서 망설임도 많았지만... 그 첫 번째로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생각의 조각들이다.아버지의 이름은 규자 완자를 쓰셨다. 할아버지이신 주자 하자 할아버지의 다섯 아들 중 4번째 아들. 태어나신 곳은 선산군 북산동 684번지. 학력은 선산농고 졸업. 어려웠던 당시로서는 제대로 교육을 받으신 셈이다.1933년생이시니까 일제강점기 태어나셔서 한국전쟁을 거쳐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다다..
2023.05.24 -
20230520-벨리댄스 발표회
아내는 꽤 오래전부터 벨리댄스를 배우고 있다. 예전엔 군포시 청소년문화회관에서 배우더니 코로나로 인해 강좌가 없어진 후에는 가까운 만안여성회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오늘 안양아트센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발표회가 있었다.오지 마라고 성화였지만 장미 한 송이 준비해서 가 보았다. 한 시간 조금 더 걸린 발표회.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아마추어와 전문강사까지 교대로 이어진 발표를 재미있게 보았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하니 80년대 고고장에서 청춘을 불살랐던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왔다.
2023.05.20 -
20230520-미국서부 3주 여행-항공권 구매 외
여행계획을 어느 정도 확정한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항공권 구매. 그동안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한 후 현대프리비아를 통해 10% 할인을 받는 것이 가장 저렴하였으나 10% 할인 프로모션이 2022년 말로 종료되었다는 공지가 있어 포기하고 네이버항공권으로 검색하였다. 다행히 국민카드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707,000원에 왕복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런데 대행사가 와이페이모어라 걱정이 앞섰다. 변경에 따른 과다한 수수료 징수와 전화연결이 안된다는 불만이 많은 대행사였던 것이다. 환불정책을 검색해 보니 변경은 1회당 10만원에 가능하나 취소할 경우에는 전액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규정되어 있었다. 아마도 최저가로 파는 것이라 그럴 것이라고 이해했다. 하지만 딱히 여행일정을 변경할 것도 아니라서 결제하였다...
202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