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308)
-
20231016-만인산자연휴양림
추부 인근 추어탕집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근 숙소에서 1박 한 후 들린 곳은 만인산 자연휴양림. 가파른 만인산 계곡을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 곳이다. 무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무작정 걸어 올라가니 산 중턱에 있는 태조태실을 만날 수 있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외줄다리를 건너 만인산 정상을 향해 1시간 정도 걷다가 대둔산 인근 맛집으로 향했다.
2023.10.16 -
20231015-계족산황톳길
늦은 오후임에도 계속 밀려드는 반대편 차로의 차량을 보면서 들린 곳은 계족산 황톳길. 계족산성을 정점으로 모두 8개의 출입구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중 2.8km로 가장 짧은 장동 산림욕장으로 갔다. 이곳도 휴일을 맞아 관광객으로 만원이었는데 주차장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좁은 도로에는 주차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간신히 공사장 입구에 차를 대고 길을 나섰다. 계족산황톳길은 계족산 주위 14.5km에 황토를 깔아 맨발 걷기의 성지가 된 곳이다. 최근 아내가 맨발 걷기를 시작해서 방문했던 곳이다. 우리는 계족산성 입구를 조금 지난 곳에서 돌아와 모두 만보를 걷고 내려왔다.
2023.10.15 -
20231015-청남대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부근 명소를 다녀왔다. 먼저 들린 곳은 청남대.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로 지어진 후 노무현대통령에 의해 공개된 대통령의 별장이다. 그동안 사전 예약자만 방문할 수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일요일 오후인지라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으나 엄청난 방문객으로 인해 주차장은 만석이었고 들어가는데만 10여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대통령의 별장을 본다는 호기심을 제외하면 호숫가의 평화로운 전경이 펼쳐진다. 청와대를 본떠 만든 대통령 기념관에는 비엔나의 벨베데레궁에서 보았던 크림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5 천보를 걷고서 청남대를 빠져나왔다.
2023.10.15 -
20230925-죽서루
집으로 오는 길에 삼척의 명소 죽서루를 방문했다. 관동팔경의 하나로 삼척을 가로지르는 오십천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다. 정자 안에는 이곳을 방문해 쓴 시들이 편액으로 걸려 있다. 한켠에는 송강 정철의 문학비가 서있고 옛 관아를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주차비, 입장료는 없다.
2023.09.25 -
20230924-추암촛대바위
도째비골에서 좀 더 시간을 보냈다면 내일 방문하기로 했던 추암공원을 오늘 가 보기로 했다. 바닷가에 파도를 이기고 남아있는 붓 모양의 바위가 추암촛대바위이다. 주변엔 정자가 있고 짧지만 출렁다리도 있고 야외조각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주차비나 입장료도 없고 경치도 좋았다.
2023.09.24 -
20230924-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가을바다를 보기 위해 모처럼 동해로 향했다. 묵호는 처음 가보는 곳인데 그곳의 명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먼저 방문했다. 파란 바다와 하늘 위로 흰 구름이 점점이 흘러가는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그러나 sns를 맹신하면 안 되는 것이 도째비골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높은 전망대를 오르는데 1인당 2,0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바라보는 전경은 무료인 해상 워크와 다를 바 없고 묵호등대나 옛 마을의 좁은 골목길도 그리 운치 있는 것은 아니다. 2시간 정도 보고 걸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관광을 마쳤다. 티켓은 3시간 이내 재탑승이 가능해서 내려가는 길에 만난 가족에게 주었다.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