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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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화성행궁
BMW로 떠나는 봄나들이 두번째. 오늘은 화성행궁을 다녀왔다. 작년인가에 화성성곽은 한 바퀴 걸어보았지만 행궁 구경은 뒷날로 미뤄두었었다. 그런데 최근에 행궁을 추가로 복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게 되었다. 집에서 대중교통으로는 편도 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입장료는 1,500원. 둘러보는데 30분 정도 걸릴 정도로 넓거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정궁이 아닌 임시 거처인 행궁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조대왕의 행차도는 건물 뒤편 벽에 길게 전시되어 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 정조대왕의 마음을 느껴 볼 수 있는 소박한 공간이었다.
2024.05.02 -
20240501-물향기수목원
오월의 첫날. 노동에서 해방되어 더 이상 휴일인 노동절이 아쉽지 않은 오후에 오산의 명소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다. 1호선 오산대역 2번 출구로 나가 200m를 걸어가면 입구에 도착한다. 주차비는 대형은 5,000원, 소형은 3,000원, 경차는 1,500원이다. 입장료는 성인 1,500원으로 65세 이상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모두 둘러보는데 9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입구에서 오른쪽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 곳곳에 습지와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벤치 같은 편의 시설도 많았지만 경내에 매점이 없으므로 입장 전에 먹을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청명한 하늘에 맑은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초록의 향연을 한껏 누리고 왔다.
2024.05.01 -
20240428-소소래 카페
모처럼 바다 구경으로 보람찬 하루를 보낸 후 맞이한 일요일.칠곡 인근에 있는 유명 카페 소소래를 찾았다.낮에는 방문객으로 자리가 없다고 해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자연을 차용한 조경과 깨끗한 좌석 배치가 좋았다.두 시간의 수다로 라떼와 딸기케이크의 열량을 덜어 냈다.
2024.04.28 -
20240427-월포.보경사
봄꽃이 다투듯 피고 져, 그래서 잔인하다는 4월의 마지막 주.어머니를 뵈러 대구를 찾았다.모처럼 바다를 보고 싶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월포에 왔다.먼저 죽도시장을 들러 수십 년 단골집에서 막회를 사 와 바닷가 그늘에 앉아 점심을 해결했다.공기가 탁했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답답한 마음을 날려 보냈다.이어 포항의 명찰인 보경사를 찾았다.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대웅전 앞마당에는 소원 등이 가득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2024.04.27 -
20231210-IN A BREEZE
미국서부 여행 때문에 두 달 만에 대구를 찾았다. 일요일 무료한 오전시간을 보내기 위해 근교의 카페를 찾았다. 달달한 음료와 간단한 간식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2023.12.10 -
20231016-대둔산
청국장 정식으로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대둔산을 올랐다. 나는 공단에 재직할 때 두 번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아내는 초행길이다. 나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자고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는 걷겠다고 주장해서 결국 정상까지 걷게 되었다. 덕분에 케이블카 비용 3만 원을 아낄 수 있었다. 케이블카 하부 승차장을 지나자 곧바로 가파른 돌계단과 철제 계단이 앞에 나타났다. 아내는 올라가는 동안 산이 이렇게 가파를 줄 몰랐다며 케이블카를 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렇게 정상까지 왕복 3시간 30분이 걸린다는 1코스로 등산을 시작한 우리는 1시간 30분 만에 마천봉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직 단풍철이 아니고 평일이어서 등산객은 많지 않았다. 정상에서는 처음 만난 커플에게 사진도 찍어주고 우리도 도움을 받았다. ..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