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31. 17:16ㆍ해외여행-크로아티아.스위스
배고픔을 해결하고 도시를 구경하기 이해 좁은 골목길을 따라 내려와 성 야고보 성당으로 향했다.
야고보 성당은 항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요트가 떠 있는 바다 풍경이 아름다웠다.
성당 입구 풀밭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성당 입구의 계단에서 아내의 기념사진을 찍을 때 관광객으로 보이는 듯한 짓궂은 청년 둘이 갑자기 아내 좌우에 같이 앉아 사진을 찍어달라고 손을 들었다.
나는 웃으며 그들의 장난을 받아 주었고 사진을 찍자마자 그들은 손을 흔들며 웃어 주고는 자리를 떴다.
유쾌한 청년들이었다.
이 성당 건물은 돌로 만들어졌는데 100년 정도의 오랜 건축 기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성당 옆에는 조그만 공간이 있고 그 앞에는 시청사가 있었다.
한쪽 공간 귀퉁이에는 이 성당을 건축한 사람의 입상이 서 있었다.
성당 옆 출입구에는 잘 생긴 사자 두 마리가 좌우에 서 있고 좌측 상단에는 치부를 가린 아담이 오른쪽에는 이브가 같은 모습으로 서 있었다.
건물 중간 부분에는 74명의 두상이 장식되어 있는데 모두 현지인을 모델로 해서 다양한 표정으로 조각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시베니크에는 중세 시대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요새들이 산 중턱에 있어 지금은 관광지로 소개되고 있었다.
짧은 관광과 바다 구경과 점심 식사를 해결한 우리는 스플리트로 출발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갔다.
차를 끌고 차단봉이 내려진 출구에 나왔으나 우리처럼 계산원이 보이지 않았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내가 내려 정산소를 찾아보니 출구 옆에 사무실이 보였다.
다행히 여직원이 있어 현금을 주고 티켓 하나를 받아 나와 바코드를 인식시키니 차단봉이 올라갔다.
여행에서는 모든 것이 초보일 뿐이었다.
이곳에서 스플리트까지는 다시 1시간여를 더 가야 했다.
당초에는 바다를 우측으로 끼고 달리는 8번 도로를 이용해서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고자 했으나 이미 시베니크에서 파아란 아드리아 해를 싫도록 보았던 관계로 모든 사람들이 흔쾌히 빠른 길로 가기를 원했다.
'해외여행-크로아티아.스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601-보스니아-메주고리예 (0) | 2022.07.31 |
---|---|
20190531-스플리트 (0) | 2022.07.31 |
20190531-쉬베닉 (0) | 2022.07.31 |
20190530-자다르 (0) | 2022.07.26 |
20190530-플리트비체 (0) | 202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