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1-와이오타푸-레이디녹스 간헐천

2022. 8. 8. 14:39해외여행-뉴질랜드

오늘은 와이오타푸와 크레터스업더문 그리고 테푸이아를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테푸이아는 트릴로지를 통해 미리 예약해 두었는데 공연시간이 4시 30분에 시작되어서 다른 곳을 먼저 방문해야 했다.

그중 와이오타푸는 레이디녹스 간헐천과 샴페인 풀로 유명한데 간헐천 분출 시간이 10시 15분으로 정해져 있어 서둘러야 했다.

https://www.waiotapu.co.nz/

 

Wai-O-Tapu Thermal Wonderland, Rotorua, New Zealand

Visit some of New Zealand’s most unique geothermal and volcanic features - in Rotorua.

www.waiotapu.co.nz

와이오타푸를 관광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차장에 차를 댄 후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야 한다.

그런 다음 주차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레이디녹스 간헐천으로 자기 차로 이동해서 다시 주차한 후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간헐천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레이디녹스 간헐천 관광이 끝나면 다시 원래 주차했던 곳으로 자기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매표소와 레이디녹스 간헐천으로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g.page/waiotapunz?share

레이디녹스 간헐천은 뉴질랜드 15대 감독관이었던 녹스 집안의 둘째 딸 콘스탄스의 이름을 딴 간헐천인데 원래 이곳에 교도소가 있었고 그곳에 있던 콘스탄스가 빨래를 하다가 물이 나오던 구멍에 비누를 실수로 빠뜨렸더니 물이 크게 솟아올랐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나는 여행 전에는 천연 상태에서 10시 15분에 자연적으로 물이 솟구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어서 사실을 알고는 약간 실망했다.

10시쯤 도착한 간헐천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시간이 되지 마오리족 젊은 여성이 무언가를 가방에 넣고 나와 레이디 녹스 간헐천의 유래를 설명하고 지금은 비누가 아닌 천연재료를 간헐천 입구에 부어 넣고는 부리나케 자리를 떠났다.

 

그러자 간헐천 구멍에서 부글부글 끓는 물이 조금씩 나오더니 마침내는 하늘로 한껏 뿜어져 올라갔다.

 

간헐천의 유지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높이는 대략 20미터 정도라고 한다.

우리는 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어서 간헐천이 내뿜는 수증기에 앞이 흐려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물줄기는 사그라들고 말았다.

유지시간도 채 1분이 안 되는 것 같았다.

 

허망하게 끝난 간헐천 구경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와이오타푸를 관람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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