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3-만남 기념파티-부산횟집
2022. 8. 27. 10:02ㆍ이런일저런글
아내를 만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촐한 파티를 하기로 했다.
당초엔 만남 당일 하기로 했는데 여름휴가로 부산 횟집이 쉬는 바람에 하루 지연되었다.
회보다는 곁반찬을 더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에 부합하는 횟집이다.
두 사람이라 5만 원 모둠 회를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것들.
번데기.멍게.셀러드...
다 맛이 좋다.
다음으로 전복 찜. 새우튀김. 파전.
그리고 뜨겁지만 시원한 미역국이 솥째 나온다.
다음으로 따뜻한 무쇠 그릇에 담겨 나온 건 돼지고기 불고기와 콘치즈, 그리고 초밥 4피스.
콘치즈는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메인 회...
우럭과 광어와 능성어인 듯.
마지막은 우럭 머리를 넣어 끓인 매운탕에 라면사리.
소주 한 병으로 남은 30년도 함께 행복하게 살자며 건배하였다.
이곳은 금정 성당 교우분이 운영하는데 교우의 예쁜 딸이 넓지 않은 홀을 분주히 오가며 서빙하고 있었다.
높은 칸막이로 입식 식탁을 구분하고 칸마다 개별 에어컨이 붙어 있어 코로나 감염의 걱정을 덜 수 있어 좋았다.
맛있는 음식과 반주로 불룩해진 배를 안고 천천히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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