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1-보문사

2022. 9. 12. 10:01국내여행

다시 길을 떠나 이번엔 10여 분 거리에 있는 보문사를 찾았다.

주차비 2천 원, 입장료 2천 원이었다.

가파른 데크길을 올라가면 먼저 만나게 되는 오래된 느티나무...

이것은 마니차라고 하는데 티베트 불교사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글을 읽지 못하는 신자들이 이것을 한 바퀴 돌리면 불경을 한 번 읽은 것으로 쳐준다는 것이다.

 

불교의 융통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법당에는 수많은 민중의 애절한 소원등이 걸려 있었다.

토속신앙을 흡수한 불교의 융통성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전각.

 

산신령을 모시는 삼성각이다.

옥으로 만든 불상들...

낙가산 중턱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을 친견하려면 땀을 조금 흘려야 한다.

중간 쉼터에 조성된 휴식 공간.

해룡의 여의주에는 소원을 담은 지폐가 꽂혀 있었다.

마지막 고비다...

대개 관능미가 넘치는 다른 관세음보살과 다르게 후덕하게 생기셨다.

우리나라에는 3대 해수관음도량이 있는데 이곳 보문사와 동해의 낙산사 그리고 남해의 보리암이 그곳이다.

이곳에도 민중의 소박한 소원이 바람에 나부낀다.

이것은 향나무...

본당 옆에 있는 바위 굴에 조성된 불당...

귀여운 동자승도 보이고

입적하실 때 부처님의 모습인 와불전도 보인다.

부처님을 따르던 500나한을 모신 곳...

바닷가이니만치 용왕을 모시는 용왕전이 따로 있었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아직까지 단청이 선명하고 화려하다.

1시간 정도 구경을 마치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기 싫다며 절 입구 카페에서 놀고 있던 딸과 다시 만나 귀갓길을 서둘렀다.

하지만 인천에 다다라 퇴근 차량과 만나는 바람에 두 시간여를 허비하고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늦은 저녁 마지막 이벤트는 촛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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