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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4-양근성지
한티성지와 공세리성당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성지순례를 다녔다. 대개는 주말을 이용해 인근 성지 2~3곳을 묶어 방문하는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 성지 인근에 볼거리가 있으면 같이 가 보곤 하였다. 강촌 인근에는 2곳의 성지와 제이드 가든이 있어 1박 2일로 계획을 세웠다. 제이드 가든 구경을 먼저 마친 후 양근 성지로 가는 길에서 차가 오버히트 되어 보닛에서 수증기가 솟아올랐다. 차가 고장 나는 것을 처음 본 아내는 몹시 놀랐지만 나는 냉각수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었고 자동차보험사에 연락하여 견인차를 요청하였다. 양근 인근 수리점에서 점검한 결과 예상대로 냉각수 연결 고무가 낡아 터진 것이었다. 오버히트 증상으로서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를 마치고 나머지 일..
2022.08.13 -
20140504-공세리성당
어버이날을 기리기 위해 대구 방문 후 귀갓길에 방문한 공세리 성지. 미사에 참여했다가 수녀님의 부탁으로 얼떨결에 독서 봉사까지 했다.
2022.08.13 -
20140502-성지순례 시작-한티성지
어릴 때 나는 무척이나 소심한 아이였다. 건강도 좋지 못했던 나는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 아이였으나 생각이 많은 침울한 성격이었다. 중학교, 고등학교가 미션스쿨이어서 특활 활동으로 종교반에 등록하여 처음으로 기독교 신앙을 접했다. 물론 초등학교 다니던 영천에서 크리스마스 날 다른 아이들이랑 조그만 교회에서 사탕을 얻어먹은 것이 생애 첫 경험일 것이다.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앞 교회를 다니다가 지금은 기억이 분명하지 않은 어떤 이의 권유로 개척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대형 교회의 따돌림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조그만 교회의 신앙생활은 감수성이 예민할 때인 청소년기의 나에게는 몰입의 계기가 되어 주 3회를 출석하게 만들었다. 당연히 부모님, 특히 아버지의 눈에 거슬리게 되어 서..
2022.08.13 -
20220321-스페인 포르투갈 여행계획짜기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은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2020년이나 2021년에 다녀왔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다른 모든 사람도 그렇겠지만 꼼짝없이 3년째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그 끝이 보이는 코로나인 데다 오미크론에 온 가족이 감염되었으니 완치되면 해외여행에 따른 제약이 사라지게 된다.은퇴 후 내년을 예정으로 스페인 남부지역과 포르투갈을 한 달 동안 다녀오기로 하고 계획을 짜 보았다.당초 계획은 바르셀로나에서 차를 빌려 그라나다와 지브롤터와 세빌과 마드리드를 돌아오는 두 달 정도의 긴 여정을 생각했으나 아내의 의견을 반영하여 주요 도시는 대중교통으로 스페인 남부의 소도시는 차를 빌려 다니는 것으로 짰다.계획을 세우면서 바르셀로나 인 리스본 아웃으로 생각했으나 리스본에서 ..
2022.08.12 -
20191116-귀국
다음날 아침 6시, 우리는 10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기 위해 일찍 차를 몰고 공항으로 나갔다. 미리 검색해 둔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운 후 렌터카 회사에 반납했다. 다시 오클랜드 공항에 돌아온 우리는 12시간의 긴 비행을 마치고 토요일 오후에 인천공항에 내렸다. 금자 씨 내외는 다시 대구로 가는 긴 여정을 떠나야 했고 우리는 1시간 30분 만에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생각해 보면 성장 배경이 서로 다른 4명이 아무런 문제 없이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친 것은 감사한 일이다. 내가 운전을 잘한다고 해도 남이 들이박아서 사고 나지 말라는 법도 없는 만큼 아무런 사고 없이 계획했던 대로 여행을 마친 것은 더더욱 감사한 일이다. 여행 전 날씨 검색에선 계속 비예보가 ..
2022.08.12 -
20191115-스카이타워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늘어져 낮잠을 잤다. 그동안 아침 일찍 나서 차를 타다가 걷다가 하면서 매일 저녁 늦게 돌아온 날이 계속된지라 다들 아무 말 없이 쉬었다. 스카이 타워 +64 9 363 6000 https://maps.app.goo.gl/wDmuLYoXgqRL4cBc9 스카이 타워 · Victoria Street West, Auckland CBD, Auckland 1010 뉴질랜드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7시. 뉴질랜드의 마지막 일정은 7시 45분에 예약한 스카이타워 오르빗 레스토랑에서의 만찬이었다. 7시 차를 주차장에서 몰아 10분 거리에 있는 타워로 갔다. 당연히 구글 내비에선 건물 정면에서 멈추라고 했지만 주차장 입구는 건물을 좌측으로 돌아 반대편에 있었다. 주차증..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