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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책읽기를 시작하며...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때.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여유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게 되었다. 3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가족부양을 위해 힘써 온 만큼 남은 시간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나를 위한 시간으로 꾸려가기로 아내와 합의했다. 그 첫번째 일로 도서대출증을 만들었다. 도서대출증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서관을 방문해야 한다. 명함판 사진이 있으면 현장에서의 사진 촬영의 불편을 덜 수 있으나 사진이 없다고 그다지 시간이 더 걸리지는 않는다. 대략 10여분 정도 기다리면 현장에서 대출증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비용은 무료. 인구 30만의 군포시는 철죽과 책을 테마로 하는 도시답게 도서관이 6곳이나 있다. 아쉽게도 집근처 산본도서관은 전면 수리 중으로 2023년 4월에나 재개관 예정이..
2022.08.21 -
20160506-신앙고백비
상경길 마지막 방문지인 신앙고백비. 한가로운 들판을 지나 산등성이 초입에 있다. 2년여 동안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 성지들을 돌아보면서 선조의 신난 했던 신앙생활을 짐작할 수 있었다. 성지 모두가 대도시보다는 산골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고, 순교자의 무덤이 많았기 때문이다. 제주도 성지가 남아있지만 그동안 차량 이동이 많았음에도 무사할 수 있었음은 하느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모님의 가호 덕분일 것이다.
2022.08.21 -
20160506-진목정공소
언양을 떠나 경주를 거쳐 상경길에 들린 진목정 성지. 이정표가 헷갈리는데 성지 입구로 들어가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 성지를 볼 수 있다.
2022.08.21 -
20160506-살티공소
언양지역 영남 알프스 산골마을에 있는 살티 공소. 차가 들어가기에는 비좁은 골목길로 차를 몰아 들어가면 좌측에 있는 시골집인데 우리는 지나치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방문 도장은 언양성당에서 이미......
2022.08.21 -
20160506-죽림굴
죽림굴 공소는 산꼭대기에 있는 굴이다.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구릉 넘어 휴양림까지 이어져 있어 과거에는 통행이 가능했으나 산지 소유자가 출입문을 막아 놓아 국도변에 차를 세워 놓고 20여 분 힘겹게 걸어올라 콘크리트 길이 내리막길에 접어드는 곳에서 좁은 산길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이정표가 세워져 있지 않아 우리는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언양성당에 전화해 보았으나 통화 당사자도 우리도 서로 답답한 대화만 주고받을 뿐이어서 죽림굴에 모셔져 있는 성모님의 친견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방문 도장은 언양성당에서 찍으면 된다.
2022.08.21 -
20160506-언양성당
울주의 중심 성당인 언양성당. 본당 건축물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서 살티공소와 죽림굴 방문도장을 미리 받아두어야 한다.
202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