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이야기(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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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3-레지오마리애 입단식
래지오 마리애 단원으로 다시 입단하였다. 2015년 봄에 입단하여 단원이 된 후 2018년 1월 꾸리아의 부단장 소임까지 수행하다가 대구의 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본의 아니게 퇴단하게 되었다. 2021년 다시 산본으로 복귀하면서 예전의 쁘레시디움에서 다시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고삐 풀린 망아지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느라 미적거리다가 이제야 다시 가입하게 되었다.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은 것이 레지오 단원인데 단원으로 활동하던 중 친목을 다졌던 단원들의 간곡한 청을 뿌리칠 수 없어 다시 입단하게 되었다. 한번 퇴단했으면 처음부터 단원이 되는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데 먼저 연속 3주 참관을 하여야 한다. 참관이 끝이 나면 예비단원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3개월 동안 주 회합에 참가한 후 본인이 원..
2023.01.04 -
20221007-제주-관덕정
관덕정 성지는 제주목 관아 앞에 있다. 당연히 방문도장은 관할 중앙성당으로 가야 한다. 제주 구시가지에서도 가장 복잡한 곳이다 보니 주차공간이 없다. 다행히 성당구내에 몇 대의 주차공간이 있는데 유료 주차장으로 운영하지만 성지순례객에 한해서는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방문 확인 도장은 주차장을 관리하는 형제님에게 가면 받을 수 있다. 방문 도장을 미리 받은 후 형제님께 양해를 구하고 관덕정을 보고 나왔다.
2022.10.07 -
20221007-제주-황사평
제주도 안에는 모두 여섯 곳의 성지가 있는데 그중 3곳은 제주시 경내에 있고 다른 세 곳은 한라산 기준 7-8시 방향에 있다. 김기량 순교 현양비에서 20분 정도면 황사평성지가 나온다. 그런데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이다. 마주 오는 다른 차를 만나게 되면 식은 땀이 절로 날 것이다. 이곳은 무명 순교자 묘가 조성된 곳이다 보니 주변 모두 성직자 묘만 보인다. 방문 확인은 입구 좌측 소성당 앞에 놓여져 있다.
2022.10.07 -
20221007-제주-김기량순교현양비
사려니 숲에서 한 시간 동안 삼나무가 주는 피톤치드로 샤워를 마쳐 건강한 몸을 가꾼 우리는 건강한 영혼을 함양하기 위해 순교자의 은혜로 샤워를 하고자 김기량 순교 현양비를 찾았다. 제주 최초의 세례자이자 순교자. 순교 당시 손이 아닌 가슴에 대못이 박혔다는 적색 순교자... 예전엔 현양비만 있었는데 얼마 전 기념관이 개관했다고 한다. 기념관 부속 건물에 상주하고 있는 자매님은 모처럼의 순례자가 반가운지 우리의 발소리를 듣자 급히 나와 순교자의 약력과 기념관을 소개해 주었다. 자매님의 열의에 찬 해설에 감사한 마음으로 넓지 않은 전시 공간을 둘러보았다. 조그만 전시관과 경내 다른 부속 건물들 모두 제주 전통 가옥을 재현해 놓아 보기에도 좋았다.
2022.10.07 -
20221006-제주-대정
곶자왈에서는 용수보다 대정성지를 먼저 갔어야 했는데 착오가 있다 보니 시간만 20분 더 걸렸다. 왔던 길을 되짚어 대정성지로 갔다. 정난주 마리아의 묘소가 있는 곳. 지체 높은 양반가의 딸이었던 그녀가 신앙의 길을 따르다 노비로 전락해 제주까지 유배와 살다가 묻힌 곳이다. 묘소 입구에는 키가 높은 야자수가 무덤을 호위하듯 시립해 있었다.
2022.10.06 -
20221006-제주-용수
세 시를 지나고 있었다. 부근에 성지가 두 곳이 있어 싱계물 공원을 가기 전에 가 보기로 했다. 용수 성지는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김대건신부가 폭풍을 만나 표착한 것을 기념하여 만든 성지다. 옛 성당 옆에 새로 지은 기념관은 옛 배를 본떠 만들었고 마당엔 당시 배의 모형이 전시되고 있었다.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