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올라오면서 들린 성거산 성지. 방문 도장은 산 밑 성당에서 받아야 하고 성지인 줄무덤은 산 중턱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만날 수 있다. 일정이 지체되어 사진을 남길 여유가 없었다.

공주시내에 있는 황새바위 성지. 네비가 엉뚱한 곳을 안내해 주는 바람에 책자에 있는 곳으로 전화하여 물어물어 갔다. 산 구릉 전체를 성지로 조성해 놓았는데 공원으로 생각해도 좋을 정도였다. 입구 초입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휴게공간도 있다.

진안리성지와 마찬가지로 국도변에 덩그러니 기념석만 서 있는 지석리 성지. 방문도장은 홍산성당으로 가야 찍을 수 있다. 이곳은 홍산성당이다.

귀경길에 들린 성모성심수녀회에 있는 수리치골 성지. 방문했을 때는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어서 방문 도장만 받고 발길을 돌렸다.

숲정이 성지는 전주지역의 천주교우를 처형하던 곳이다. 건물 내 잔디밭 주위로는 천주교 박해 역사를 알 수 있는 기념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초록바위는 서천교성지처럼 강변에 있는데 기념 조형물만 덜렁 있었다. 주차공간이 전혀 없어 왕복 4차로 대로변에 비상등을 켜고 기념사진만 얼른 찍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살펴보니 전동성당 자원봉사자가 방문도장을 찍어줄 때 초록바위 페이지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을 빠뜨렸던 모양이었다. 다시 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불가피하게 찍은 사진을 인쇄하여 붙여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