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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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벚꽃
올 해는 이상 고온이라 동네 벚꽃들이 일찍 피었다. 흰 눈이 나무에 내린 듯...
2023.04.01 -
20230331-마로니에공원
불룩해진 배를 끌어안고 식당을 나선 우리. 바로 집으로 가기는 아쉬워 근처에 있는 마로니에 공원으로 갔다.여전히 공기가 탁했지만 곳곳에 시민들이 나와 밤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2023.03.31 -
20230331-오레노카츠
연극이 끝나고 주린 배를 채워야 할 시간. 미리 검색해 두었던 극장 부근의 맛집 오레노카츠로 갔다.돈까츠 전문점인데 고기를 두드려 펴지 않고 그대로 튀겨 두툼한 고기와 육즙이 좋았다. 가격은 14,500원. 만족한 저녁식사가 되었다.
2023.03.31 -
20230331-연극 2호선세입자
창경궁에서 서울대병원을 가로질러 다시 혜화역으로 돌아왔다. 오늘 연극을 공연하는 곳은 바탕골소극장. 혜화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안내판이 조그마해서 바로 찾기는 어렵지만 극장 앞에는 현장 판매 직원이 나와 호객을 하고 있으므로 못 찾기는 어렵다.1층 입구의 매표소에서 티켓으로 교환했다. 정가는 40,000원이나 인터파크에서 3월 말까지는 10,000원으로 살 수 있었다.극장은 5층이다.연극은 #2호선세입자 인데 공연시간은 100분이었다.여러 사연으로 2호선 지하철에 살게 된 사람들의 사연인데 100분이 금방 지나갈 만큼 재미있었다. 드라마와 달리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연극 무대인데 배우들의 대사나 동작에 한치의 흠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였다.
2023.03.31 -
20230331-창경궁
봄을 맞아 대기질이 엉망인 삼월의 말일. 공기가 좋았으면 감악산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불가피하게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기로 하였다. 이른 점심을 먹고 대학로 근처에 있는 창경궁을 보러 가기로 했다. 창경궁은 선조 때 임진왜란을 맞아 장예원 소속의 노비들에 의해 경복궁이 불에 탄 이후 대원군이 재건할 때까지 조선의 정궁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나와 301번 버스를 타면 3번째 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 정문의 이름은 홍화문. 금요일 오후임에도 방문객이 많았다. 입장료는 1,000원.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궁내에는 한복을 입은 관광객이 많았다.창경궁은 산세에 따라 지어진 궁전이다 보니 좌우로 길게 지어져 있다. 따라서 먼저 정궁을 보고 난 후 시계반대 방향으로 한 ..
2023.03.31 -
20230330-오다 노부나가
일본의 전국시대를 끝낸 인물 오다 노부나가의 삶을 다룬 책을 읽었다. 제목은 그대로 오다 노부나가. 지은이와 역자는 32권의 대하역사 소설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같다. 같은 사람이 써서 중복된 내용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32권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서 간략하게 지나간 부분들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 나름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도 모두 7권이니 적은 분량의 책은 아니다. 일본 전국시대를 다룬 역사소설이 재미있는 것은 중국의 삼국지나 수호지의 경우 두리뭉실하게 전투장면을 서술하거나 과장이 심한데 비해 보다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역사적 변곡점인 주요 전투장면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서술이 가능한 것은 작가의 상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1차 역사 자료가 풍부하게 남아 있기 때문일..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