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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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호미곶해맞이광장
15년 후면 100세가 되시는 어머님은 지금도 조수석에 앉아 길을 떠나면 10대 소녀처럼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신다. 갑작스럽게 2년 반 동안 대구 어머님 집에서 하숙(?)을 하는 기회가 있었으나 산본 집을 오르내리느라 어머님을 모시고 제대로 된 여행을 가지는 못하였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던 어머님은 건강까지 나빠져 더욱 힘든 한 해를 보낸 뒤 올봄부터는 예전 기력을 많이 되찾으셨다. 어머님의 운동 의욕을 북돋울 겸 해서 건강이 좋아지시면 6월에는 1박 2일 여행을 같이 가드리겠다고 연초에 수표를 발행해 두었던 터라 마침내 수표 만기일이 다가와 지불해야 할 때가 되었다. 당초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금요일 11시 대구 집 출발 1시 호미곶 해맞이 광장 도착. ..
2022.09.09 -
20210516-애나의 정원
어버이날 기념으로 딸이 마련해준 오찬. 당초 지난주 가기로 했으나 갑작스러운 황사로 일주일을 뒤로 미뤄 오늘 다녀왔다. 장소는 애나의 정원 수지점. 광교신도시 인근 숲속에 있어 찾아가기 어려운 곳임에도 차들이 많았다. 오찬 스페셜 안심코스가 78,000원 조금 넘는 단가로 철판요리 전문점이었다. 요리 순서는 브로클리 수프 >> 토마토양파 샐러드 >> 야채구이-애호박.양파.버섯.브로클리.마 >> 랍스타.관자.전복 구이 >> 안심구이.마늘.숙주구이 >> 김치볶음밥.미소된장국 >> 후식으로 커피 또는 아이스크림 순이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호수공원 산책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아쉬운 휴일 오찬을 마쳤다.
2022.09.09 -
20210419-실로암막국수
이제 집으로 가야 하는 시간. 딸이 좋아하는 막국수를 먹기 위해 실로암 막국수집을 찾았다. 늘 그랬듯이 나와 딸은 물막국수를, 아내는 비빔 막국수를 주문해 먹었다.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집에서 생일 축하 케이크로 1박 2일의 생일 기념 여행을 마쳤다. 계획 따로 실행 따로인 여행...
2022.09.08 -
20210419-도문카페
간단한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우리는 계획에 따라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신흥사로 갔다. 하지만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심한 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케이블카 탑승이 불가능해 보였다. 일정을 단축해 카페에 들렀다가 귀경하기로 하였다. 방문한 곳은 도문카페. 마을 안쪽에 있어 차는 대로변에 주차하고 잠시 걸어가야 한다. 표지판이 작게 붙어 있어 차로 지나가면서도 발견하지 못하였다. 방문했던 시간도 너무 일찍이어서 한동안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건물은 한옥양식으로 지었으나 전통 목조 건물은 아니어서 무게감은 떨어졌다. 넓지 않은 부지 위에 지어졌지만 예쁜 조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2022.09.08 -
20210418-코스트하우스
낙산사 방문을 마치고 속초에 있는 이마트에서 저녁 장을 본 후 숙소인 코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다. 코스트 하우스는 봉포 해수욕장에 붙어 있는 펜션인데 시설은 조금 오래되었지만 바닷가에 바로 붙어 있어 바다 조망이 속된 말로 끝내주는 곳이라 자주 들리는 곳이다. 오늘은 딸과 함께 하기도 했지만 고기를 구워 먹기로 해서 데크가 있는 방으로 골랐다. 그러다 보니 3명이 자기에는 조금 좁은 감이 있었다.
2022.09.08 -
20210418-다래헌
절 구경을 마치니 갈증이 찾아왔다. 갈 길이 급한 것도 아니어서 경내 찻집인 다래헌을 찾았다. 데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반대편 문을 나가면 바다를 볼 수 있는 테이블이 잔디밭 위에 놓여 있다.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