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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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구봉양식장
비오는 화요일.. 아내는 새우같은 갑각류를 좋아해서, 가을 초입이 되어 새우가 나오면 우리는 한번씩 구봉양식장 식당을 찾는다. 이른 시간인데다 비까지 와 손님은 한 팀밖에 없었다. 그래도 코로나가 무서워 우린 야외 데크에서 내리는 비를 보며 먹기로 하였다. 사장님이 새우양식장을 겸업하시는 곳인데 굵은 새우를 천일염에 구워 먹을 수 있다. 전어회는 곁다리 음식. 새우머리는 버터를 발라 구워 먹으면 입안에서 극강의 바삭거림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새우가 들어간 매운 라면으로 입안의 기름기를 지우며 가을철 별식을 마무리하였다. 비닐 장갑을 주지 않아 손에 남겨진 비린내는 화장실에서 식초와 비누로 해결해야 한다. 겨울이 오기 전에 한번 더 오자고 아내와 약속하였다.
2022.09.09 -
20210629-망해암
안양 9경 중 4 경이라는 망해암을 다녀왔다. 산길을 2km가량 올라가야한다. 곳곳에 교행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하나 좁은 산길을 조심해서 가야 한다. 석간수도 나와서 물맛을 봤다. 잡내 없이 달짝지근한 물맛.. 용화전에는 석불이 모셔져 있고.. 절집 살림살이를 알 수 있는 장독대의 옹기도 보이고.. 멀리 서해가 보인다는데 흐린 날이라.. 남은 기와로 귀여운 담장도 만들어 놓았다. 본당인 천불전엔 부처님 천위가 모셔져 있다.
2022.09.09 -
20210617-시화나래휴게소
구봉도 가는 길에 들린 시화 나래 휴게소. 국내 최초 조력발전소 옆에 조성된 공원이다. 갈매기가 많아 조금 지저분하다.
2022.09.09 -
20210617-대부해솔길
휴가를 내고 구봉도에 있는 대부해솔길을 다녀왔습니다. 무료주차장 인근에 있는 입구입니다. 길 중간에 이런 조형물도 있고... 오른쪽 바닷가로부터 파도가 부딪치는 소리도 들려오고... 길을 잃어 버리지 않도록 안내표시도 중간중간 달려 있습니다. 길섶에서 만난 이름 모를 야생화... 산길이 힘들면 바닷가로 갈 수도 있고... 1.8km 걸어 도착한 낙조형상 조형물...
2022.09.09 -
20210605-석굴암
식사 후 어머니는 갑자기 석굴암에 가고 싶다고 하셨다. 당초 계획으로는 식사 후 시간 여유가 있으면 황리단길 카페에 가려고 하였으나 어머님의 청을 거절할 수는 없어 왕복 2시간의 길을 떠났다. 입장료 1인 6천 원. 주차비 2천 원 매표소에서 석굴암까지의 산길이 멀어 어머님은 두세 번 쉬어 가셨다. 하지만 마지막 계단 앞에서는 엄두가 나지 않으신 듯 우리만 다녀오라고 주저앉으시고 말았다. 짧은 시간 친견한 석굴암 부처님은 조명을 받아 온화한 미소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다시 힘들게 왔던 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온 우리는 대구로 향했다. 여행 기간 내내 나는 복이 많다며 행복해하셨던 어머니. 가을에 또 떠나기로 다시 수표를 드렸다.
2022.09.09 -
20210605-정화한정식
배가 고파질 시간이 되었다. 치아가 좋지 않으신 어머니지만 잘게 다진 고기로 만든 떡갈비는 잘 드신다. 다행히 경주는 떡갈비가 유명해서 찾은 맛집이다. 유명 관광지와는 좀 떨어진 주택가 골목에 있었다. 주차는 10대 정도 가능. 음식의 간이 세지 않았고 정갈하게 차려져 나왔다. 우리는 떡갈비 정식으로 배를 채웠다.
202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