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길을 떠나 채석강에 도착했다. 잠시 파란 바다를 감상하였다. 인근 맛집을 찾아 점심을 해결하였다.

전주를 떠나 부안으로 들어가기 전 들린 곳은 새만금홍보관. 드넓은 간척지를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갯벌을 없애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이지만...

이곳저곳을 차로 이동하며 구경하느라 힘드셨을 어머니. 그래도 힘들다 불평 없이 잘 다니셔서 감사했다. 전주에서 1박후 들린 곳은 경기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진영을 모신 사당이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한참을 걸어야 했다. 길 건너에 있는 전동성당도 둘러보았다.

한참을 쉬어 체력을 회복한 후 이동한 곳은 서동요 테마파크.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어서 피해 가며 세트장을 구경하였다. 이곳이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제 전주로 이동할 차례다.

금동대향로의 감동을 간직하고 이동한 곳은 궁남지. 선화공주와 서동왕자의 꿈이 서려 있는 곳이다. 자연 연못이 아니라 사람이 파내 만든 인공 호수라고 한다. 가을의 따가운 햇빛을 피해 쉬기 좋았다. 체력이 고갈된 어머니는 벤치에 앉아 쉬시는 동안 우리는 연못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여름에는 연꽃이 장관이라고...

차로 5분 이동하여 들린 곳은 부여박물관. 별실에 있는 금동대향로를 볼 수 있었다. 진품인지 모조품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와문양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마제석검 유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