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저런글(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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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능안공원 물놀이터
산본은 지명대로 산이 많은 곳. 신도시를 건설하며 남은 산 곳곳을 근린공원으로 만들었다. 능안공원도 그런 곳.유아용 물놀이터가 오늘부터 열렸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공원에 활기가 넘친다.8월 20일까지 운영되는데 월요일과 비 오는 날에는 쉰다. 입장료는 없다.
2023.07.21 -
20230719-맨발로 걷기
사랑이 넘치는 아내는 건강에 대한 관심도 넘친다. 며칠 전 처제가 보내준 생로병사 동영상을 본 후 맨발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며 먼저 시작하더니 나에게 까지 권해 왔다. 서로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데 거부할 수가 없어 능안공원의 산 길을 걸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성들이 맨발로 걸으며 전화로 누군가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러니 남자들보다 7년이나 더 살지. 왕복 10분의 맨바닥 산길을 6바퀴 돌았더니 한 시간 동안 7 천보를 걸었다. 아내가 있는 남자는 평균보다 3년을 더 산다고 하는데 사랑이 넘치는 아내 덕에 장수의 복을 톡톡히 누리게 되었다.
2023.07.19 -
20230715-형제자매 모임
가톨릭에선 교우를 형제, 자매로 부른다. 예수님이 그렇게 부르라고 성경에 적혀 있다. 8명의 형제 모임인 천사들의 모후 pr에서 항상 형제들만 회식을 해서 자매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나의 제안으로 부부동반 모임을 열었다. 장소는 목돈 72.사흘간 숙성한 생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곳인데 최근에 집 근처에 문을 열었다. 인테리어에 공을 많이 들였다. 주문은 좌석의 키오스크에서 직접 하는 방식이었고 셀프바에서 야채를 추가할 수 있었다.올해로 칠순을 맞은 단장님 부부와 환갑을 맞은 우리 부부를 위해 조촐한 축하파티도 했다. 성당의 공동체가 주는 기쁨은 이러한 것이다.알코올과 고기로 배를 채운 후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못다 한 수다를 마저 쏟아냈다. 비록 절반의 자매님들만 참석했지만 친자매 이상으로 살갑게 서로..
2023.07.16 -
20230714-실업급여 1차 신청
퇴사 후 2주가 지났다. 인사팀 메일에서 이직신청서 처리에 2주가 소요되니 그 이후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라는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오늘 고용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이직처리가 되었는지 확인하니 처리가 끝났음을 알게 되었다. 우선 워크넷에 접속하여 회원 가입 후 구직 신청서를 작성하였다.최종학력과 희망직종, 희망급여, 근무희망지 등을 기입하고 간단한 자기소개서도 작성해서 구직 등록을 마쳤다. 이후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1차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였다. 동영상 시청이었는데 대략 50분 정도 소요되었다.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예술인이나 자영업자나 일용직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 동영상 시청이 끝나면 구직급여 수급자격 인정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마지막 절차로 관할 고용보험센터..
2023.07.14 -
20230531-환갑
환갑이 되었다. 60년을 산 것이다. 평균수명이 짧은 6-70년대 같으면 돼지 한 마리 잡아 동네잔치라도 하겠지만 지금은 이때부터 청춘이니 새로운 출발인 셈이다.딸과 아내가 함께 축하해 준다며 간 곳은 양미가옥. 양고기 전문점인데 맛이 좋았다.가지구이도 주문했는데 속에는 다진 고기가 들어 있어 입에 착 붙었다.볶음밥도 추가...한 시간을 웃고 떠들며 배를 채우고 집 근처에 와서 축하케이크를 사서 파티를 마무리하였다.딸의 환갑선물은 최신 스마트폰 s23.감사한 하루였다.
2023.06.01 -
20230520-벨리댄스 발표회
아내는 꽤 오래전부터 벨리댄스를 배우고 있다. 예전엔 군포시 청소년문화회관에서 배우더니 코로나로 인해 강좌가 없어진 후에는 가까운 만안여성회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오늘 안양아트센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발표회가 있었다.오지 마라고 성화였지만 장미 한 송이 준비해서 가 보았다. 한 시간 조금 더 걸린 발표회.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아마추어와 전문강사까지 교대로 이어진 발표를 재미있게 보았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하니 80년대 고고장에서 청춘을 불살랐던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왔다.
202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