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뉴질랜드(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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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오클랜드 숙소
해밀턴 가든에서 5시에 출발한 우리는 다시 2시간을 더 북상해서 오클랜드로 가야 했다. 오클랜드 숙소는 시내 항구 근처인데 우리의 명동에 해당하는 곳을 걸어서 10분 만에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여기는 호스트와 만나 같이 들어가야 해서 그들이 요구한 대로 왓쓰앱을 통해 도착 예정시간을 남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어비엔비 앱을 통해서도 해당 호스트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행히 두 곳 모두에서 알겠다는 답신을 받았고 우리는 예정 시간보다 10분 전에 오클랜드의 교통체증을 뚫고 도착할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 바로 찾으면 여행의 묘미가 없다. 당연히 지번을 확인하지 못해 한 바퀴 돌았고, 차를 주차한 후에 걸어서 지번을 확인하고 다시 차를 가져오는 간단한 해프닝 정도는 애교다. 우리는 숙소..
2022.08.10 -
20191113-해밀턴가든
동굴에서 1시간을 달려 해밀턴 가든에 도착했다. 과속 딱지 걱정에 마음은 뒤숭숭했지만 해밀턴 가든은 볼 만했다. 국가별 테마 정원이 있었는데 일본, 중국, 인도, 중세 유럽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었고 허브정원, 식용식물 정원 등 주제별로 잘 조성되어 있었다. https://g.page/hamiltongardens?share 장미 가든이 있다고 했는데 주차장 건너편 멀찍이 떨어져 있어 시간 관계상 제외하고 푸른 잔디밭과 수련이 피어 있는 연못 등을 관람하였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찾다 보니 조만간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2022.08.10 -
20191113-과속단속
와이토모에서의 관광을 모두 마치니 12시가 조금 지나고 있었다. 이제 오클랜드로 북상해야 할 시간이었다. 점심 식사는 가는 길에 만날 햄버거로 해결하기로 하고 차를 몰아 나왔다. 30분쯤 달려 만난 맥도날드 가게에 차를 주차하고 키오스크에서 단품 4개와 콜라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실수 없으려니 했는데 주문 확인용 시트가 백지로 출력되어 주문이 제대로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종업원에게 보여주었더니 주문 현황판을 가리키며 제대로 주문되었으니 기다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주문 번호가 없어서 다른 사람의 주문을 가져오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나는 얼른 다른 사람의 주문을 가져다 놓고 우리가 주문한 식사를 다시 가져왔다. 물론 그 사이 5분 동안 감자 프라이드 몇 개는 이미 우리 입속으로 사라진 뒤었다. 뭐..
2022.08.10 -
20191113-루아쿠리 동굴
글로우웜 동굴 관광을 마치니 10시 40분이 조금 지나 있었다. 루아쿠리 동굴까지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아서 우리는 11시 전에 접수대에 도착했다. 여기서 11시 30분에 시작하는 관광을 위해 가이드를 기다려야 했다. https://goo.gl/maps/asxAZhkmVUmAArFs6 다행히 봄 햇살이 따뜻하게 퍼져 우리는 밖에 있는 절구 모양의 괴석에 기대어 사진도 찍고 이름 모를 야생화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1시 30분이 되어 우리 일행은 길을 가로질러 동굴 입구로 갔다.가이드는 종유석 형성에 영향을 주므로 절대 만지지 말 것과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프레시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굴의 규모는 글로우웜보다 훨씬 컸고 관람시간도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콘크..
2022.08.10 -
20191113-글로우웜 동굴
오늘은 동굴 2곳의 관광과 해밀턴 가든을 거쳐 오클랜드 숙소로 가야하는 일정이다. 글로우웜 동굴 관광을 위해 길을 나섰다. 숙소에서는 10분 정도. 우측에 있는 경사 급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지하통로를 통해 접수대로 갔다. 접수대 가는 길 우측에도 단층대가 노출되어 있었다. 설명으로는 단층 하나 형성되는데 수천 년이 걸린다고 하였다. 접수 직원에게 예약증을 주니 두 장의 티켓을 주었다. 하나는 글로우웜 동굴 입장권, 하나는 이곳에서 5분 정도 떨어진 루아쿠리 동굴 입장권이었다. 10시 예약이어서 대기실에서 다른 일행들을 기다렸다. 그런데 그곳에서 숙소에서 만났던 외국인 부부를 다시 만났다. https://goo.gl/maps/Ctz5goxbaWMig7Ue7 친화력 좋은 금자 씨는 전날 숙소에서 다른 건물..
2022.08.10 -
20191112-와이토모 숙소
트레킹을 마치니 5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곳에서 글로우 웜 동굴이 있는 와이토모까지는 두 시간을 더 가야 해서 길을 서둘렀다. 와이토모는 작은 도시라 숙소가 마땅치 않았다. 동굴 근처의 호텔은 가격이 높아 선택지에서 제외했고 동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숙소를 골랐다. 다행히 이곳은 호스트가 직접 거주하며 별채를 숙소로 제공하는 곳이라 로토루아에서 벌어졌던 술래잡기 없이 바로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숙소는 깨끗했지만 지어진 지 오래된 숙소인지라 가구들이 엔틱 했다. 다만 하루만 머무는 곳이라 위안이 되었다. 아침형 인간인 금자 씨 부부는 이른 아침 주변을 산책한 모양이었다. 숙소 주변에도 푸른 초원 위에 있는 양이나 소를 볼 수 있었다.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