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뉴질랜드(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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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타라나키 폭포 트레킹
1시가 지나고 있어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연어센터 오기 전 지나쳤던 맥도날드 햄버거가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가는 길 내내 눈을 부릅뜨고 음식점을 찾았으나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마을조차 없었다. https://goo.gl/maps/6KgXUrPAMBMj2m4C7 그렇게 그렇게 도착한 곳이 타라나키 폭포 트레킹 출발점인 화카파파마을. 타라나키 트레킹의 출발점인 이곳에 식당이 없다면 우리는 오늘 굶어야 했다. 구글 검색을 통해 식당을 찾으니 두 곳이 나왔다. 먼저 방문한 곳이 스코텔알파인리조트. 접수부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식당은 4시부터 연다고 했다. 배고픔과 절망이 동시에 밀려왔다. 왔던 길을 되돌아 샤토통가리로 호텔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다행히 그곳에서는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
2022.08.09 -
20191112-통가리로 연어센터
후카 폭포를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연어연구센터. 1번 국도를 따라 남하하면 저 멀리서 나우루호에 산과 루아페후 산이 아직도 눈을 뒤집어쓴 채 시야에 들어온다. https://goo.gl/maps/vySW3aR6CDaBxRSy9 우측으로는 넓다고 생각했던 로토루아 호수보다 4~5배는 더 큰 타우포 호가 바다처럼 우리를 반기는 장대한 자연을 차창을 통해 볼 수 있었다. 타우포 호수를 지나 만난 연어 센터. 이곳에서 연어로 된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방문해 보니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애매했다. 어린이는 무료입장이고 성인은 15달러를 받는데 막상 도착하니 관광할 정도의 시설은 아닌 것 같았다. 대신 화장실은 무료여서 애써 방문한 보람을 찾았다.
2022.08.09 -
20191112-후카폭포
자기도 몸을 담그고 놀고 싶다는 개구쟁이 금자 씨를 달래고 얼래서 나오게 한 다음 간 곳은 후카 폭포. 구글 내비게이션의 좌표를 잘못 잡아 전망대에 주차하게 되었다. 가장 가까운 곳은 후카 폭포 키오스크이다. https://goo.gl/maps/AKXvY2RvF717ofor5 후카폭포 트러스트 키오스크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폭포로 이동하는 것이 정답이었다. 우리는 언덕 위 룩아웃에 주차하는 바람에 계곡으로 내려오는 수고와 올라가는 수고를 감당해야 했다. 다행히 아무도 나에게 그런 불만을 제기하지는 않았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숲 속 길이어서 경치가 나름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후카 폭포는 와이카토 강의 푸른 물이 좁은 협곡을 만나 급류가 되고 다시 낙차를 이루며 하류로 흰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
2022.08.09 -
20191112-케로신크리크
오늘은 와이토모로 이동하면서 케로신크리크, 후카폭포, 연어센타, 타라나키 폭포 트레킹을 즐기는 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일에 열정적인 금자씨는 이곳 북섬의 국립공원에 있는 통가리로트 레킹을 가고 싶어 했다. 통가리로 트레킹은 화산지대의 황량한 풍경과 어울어져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종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시간 정도. https://goo.gl/maps/Xr3sxCRbNeQUjzkB9 출발점과 도착점이 각각 남북에 있어 셔틀버스를 예약해야 출발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금자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7시간 트레킹을 선호하지 않았다. 차량이 있으니 종훈 씨가 원한다면 두 팀으로 나누어 일정을 진행할 수도 있었다. 고민 끝에 금자씨는 다수의 의견에 따르기로 해서 ..
2022.08.09 -
20191112-로토루아호
로토루아의 숙소는 호수에 바로 붙어 있었다. 호수 주변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은 궂은 날씨 탓에 첫날 저녁에만 잠시 가능했다. https://goo.gl/maps/pTnzyjbfdZsX9tBf9 민물 호수여서인지 날벌레가 많이 날아다녀 그리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그나마도 둘째 날부터는 밤마다 비가 오는 바람에 나가보지도 못하였다. 막상 이곳을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날씨가 쾌청했다. 우리는 로토루아 호수를 떠나기 전 잠시 시간을 내서 분위기 있는 사진 몇 장을 건졌다.
2022.08.09 -
20191111-테푸이아-야간투어
식사가 마무리될 무렵 간헐천 야간투어가 있으니 원하면 참석하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나서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전동 카트에 타고 있었다. 우리도 그 대열에 바로 합류하였다. 낮에 보았던 간헐천 지역에 모두들 내려 따뜻한 코코아 음료를 하나씩 받은 다음 지열로 달구어진 관람대에 엉덩이를 지지며 조명을 받아 흰 우윳빛을 내며 솟구치는 간헐천을 바라보았다. 시간은 벌써 9시를 넘어가고 있었고 낭만 가득한 로토루아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