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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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7-푸에르코
생활치료센터에 2주간 파견근무를 하게 되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대중교통편이 어려워 갈 때도 그랬지만 올 때도 딸이 마중 나와 주었다. 아비가 2주간 부실한 도시락으로 고생했다며 데리고 가 준 분당 맛집 푸에르코. 분당 현대백화점 옆 건물 2층인데 검은색 위주의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곳이었다. 월요일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적어 코로나 걱정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꽃목삼겹 3인분과 냉면, 그리고 볶음밥 2인분을 맛있게 먹었다. 총비용은 71,000원. 건물 지하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3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었다. 식사 후에도 시간이 좀 남아 현대백화점 구경도 다녀왔다.
2022.09.10 -
20211217-수도사-소풍정원-공세리성당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중단했던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아내는 겁이 많아 코로나가 확산된 이후에는 개별여행조차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때문에 예전엔 자주 가던 아산 온천 여행도 2년간 가지 못했다. 하지만 속초 가족 여행 등으로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금 가게 되었다. 입실 시간이 늦어 우선 평택 근처의 관광지를 먼저 가 보기로 했다. 먼저 들린 곳은 수도사. 이곳은 의상대사와 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길을 가다가 비를 피해 자던 토굴에서 마신 물이 해골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토하던 중 원효대사가 일체유심조의 깨달음을 얻었던 곳을 기념하여 만든 사찰이다. 구릉지에 지어진 절이어서인지 주택가 끝자락에 절이 있었다. 전통사찰에서 보던 일주문은 없고 사천왕상도..
2022.09.10 -
20211126-결혼기념여행-귀경-홍천한우사랑말
파도 소리를 들은 지 이틀 만에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이 되었다. 점심 식사는 가는 길에 홍천을 들려 모처럼 한우를 먹기로 하였다. 우리는 평소 기름기가 많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모처럼 딸이 좋아하는 것으로 선택한 것이다. 판매점에서 고기를 사서 식당에서 구워 먹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1++인 안심 450g과 등심 400g을 1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식당의 차림비는 1인당 4,000원. 숯불로 고기를 구워 배를 채운 후 식사로 물냉면 두 그릇과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총비용이 12만 원 정도였다. 고기나 식사의 질이 뛰어나 가성비가 좋았다. 모두들 만족한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아래 사진은 속초로 출발할 때 들린 강촌 휴게소의 카카오 캐릭터.
2022.09.10 -
20211125-결혼기념여행-신흥사.범바위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어디를 갈지 망설이다 오랜만에 신흥사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의하고 길을 나섰다. 우선 점심을 먹기 위해 막국수 맛집을 찾아갔다. 한 번도 TV 맛집 기행에 나오지 않았지만 맛집으로 소문났다고 써 붙인 곳이었는데 구옥을 그대로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아내는 감자 옹심이를 주문했는데 아내 취향에 맞았지만 중국산 메밀 100%라는 토면을 주문했던 나와 딸에게는 그다지 감동적이지는 못했다. 가격도 1만 원으로 2천 원 정도 더 비쌌지만 제값을 치르기에는 아쉬웠다. 딸이 유치원을 다녔던 20여 년 전에 들렸던 신흥사를 방문했다. 주차비는 4천 원, 입장료는 1인당 3,500원. 평일이라 그나마 주차장에 여유가 있었다. 신흥사 입구에 있는 청동대불. 크기가 동양 최대 좌불이라는데 믿음도 ..
2022.09.10 -
20211124-결혼기념여행-숙소-해맞이하우스
11월은 결혼기념일이 있는 날이라 자주 여행을 하곤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시간은 다가와 겨울 바다를 보기 위해 늘 가던 봉포리를 다시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딸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커플 여행이 가족여행이 되고 말았다. 연초 딸의 생일을 기념하여 가족여행을 다녀온 지 7개월여 만에 다시 같은 곳을 같은 멤버로 가게 되었다. 이번엔 구체적인 일정을 짜지 않았다. 지난번의 경험으로 그것이 의미 없는 일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대신 어딜 갈지 뭘 먹을지 추천 리스트만 카톡 가족방으로 공유하였다. 숙소는 지난번 코스트 하우스에서 인근 해맞이 하우스로 변경하였다. 평일 18만 원으로 코스트하우스보다는 많이 비쌌다. 연박으로 10% 할인. 203호 스투디오를 이용했는데 실내는 화장실과 주방이 있는 거실과 침대와..
2022.09.10 -
20211111-모친상경-문경새재-산중에자연밥상
어느덧 6박 7일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상경 기간 내내 어머니는 내가 복이 많다며 행복해하셨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대구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장거리 여행의 부담을 덜기 위해 문경새재를 들렀다 가기로 했다. 10시에 출발하는 관계로 식당으로 먼저 가기로 했다. 고른 곳은 산중에 자연밥상. 우연히 고른 곳인데 문경새재 입구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문경새재에 도착했다. 주문한 것은 우거지탕. 소고기가 들어가 있었는데 쌀쌀한 날씨에 맞는 음식이 되었다. 점심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비가 날리더니 식사를 마치고 데크에서 커피를 마실 때에는 개었다. 사무실에 들러 휠체어를 빌려 잠시 동안 단풍 구경을 가기로 했다. 걷기 힘들면 새재 입구에서 드라마 세트장까지 운..
2022.09.10